심리학의 정의와 역사 feat 빌헬름 분트

2023. 9. 2. 21:22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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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의 정의와 역사

빌헬름 분트에 관하여


심리학이란 인간 행동과 심리 과정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경험과목입니다.

심리학은 연구 분야에 따라 크게 심리학의 기초 원리와 이론을 다루는 "기초심리학"
이러한 원리와 이론의 실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응용심리학"으로 나뉘며, 2020년 기준
한국의 경우에는 14개 분과 미국의 경우 본과 제외 56개 분과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인간의 행동과 정신 과정 영혼에 대한 학문이라고 정의되는 심리학은 다양한
접근방법만큼이나 조금씩 그 정의의 폭을 달리할 수 있겠으나 과학적인 절차를 수용하기 시작한
근대의 심리학 이후에서는 적어도 행동에 대한 과학이라는 협의의 정의를 빼놓을 수는 없습니다.
기원전부터 심리학에 대한 개념이 없었을 뿐 심리학에 대한 인식은 쭉 있어서 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심리학의 정립 이전 경계가 모호하여 철학자들의 영역으로 생각되어 왔습니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는 인식론에 관한 문제를 다루었으며, 논쟁은 르네상스 이후 데카르트와
스피노자 등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데카르트는 유명한 심신 문제에 있어서 이원론을 주장함으로써
마음과 몸이 별개라는 주장에 대하여 마음에 대한 경험과학적 탐구를 중시하는 현대 심리학의 입장과는
다른 입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19세기에 이르러 심리학이 철학에서 과학의 분야로 자리를 잡게 된 계기는 영국의 의사 윌리스는 정신과적 치료 목적으로
뇌의 기능을 연구하면서 정신의 법칙을 다루는 학문으로 심리학이라는 용어를 쓰면서 정립되었습니다.
심리학은 크게 형태주의 심리학, 인본주의 심리학, 행동주의 심리학, 프로이트와 정신분석 심리학, 인지주의 심리학으로 정의되며
심리학의 분야로는 기초 심리학, 응용 심리학, 임상 심리학, 상담 심리학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주요 이론은 무의식, 초자아, 트라우마, 방어기제, 정신분석, 인지부조화, 심리 검사, 성격 검사 등이 있으며
근대 심리학의 아버지는 빌헬름 분트라는 독일의 심리학자 겸 철학자로 1879년 라이프치히 대학에서
최초에 심리학 실험실을 개설하여 세계 여러 나라의 심리학자들이 모여 실험 심리학의 기초를 마련하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그는 민족 심리학도 연구하여 비교 심리학과 문화 인류학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습니다.
빌헬름 분트의 실험실에서는 심리학만의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독립된 학문 분야를 만들었다 분트의 실험 심리학은 이후에 행동주의 탄생에 영향을 주었으며 그의 많은 실험적 방법은 현재까지도 쓰이고 있습니다. 또한 그는 정신 기능의 세 부분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연구했고 그것은 생각, 이미지, 감정입니다. 이것들이 오늘날 인지심리학에서 연구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들입니다. 인지과정에 대한 연구는 분트를 통해 시작됨을 알 수 있습니다. 분트 연구의 가장 큰 단점은 바로 내성법이라는 측정 도구의 주관성이다. 그래서 구성주의와 내성법에 대한 비판과 함께 행동주의라는 새로운 흐름의 심리학 패러다임이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심리학계의 패러다임이 계속 발달하며 변화되었는데, 중요한 것은 분트의 자연과학으로서의 심리학이 기존에 존재했던 철학과 유사한 심리학의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꾸었다는 점과 동시에 실험 심리학을 통해 현대 심리학의 토대를 쌓았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빌헬름 분트는 '근대 심리학의 아버지'라고 불리게 되는 것입니다.
분트는 감각이나 감정 이상 고등의 정신 과정은 실험법을 적용할 수 없는 영역이라 보고 이것에 대신하는 것으로서, 민족 심리학이라는 개념을 썼습니다. 즉, 신화, 언어, 사회, 풍속, 종교, 예술 등 오늘날의 문화인류학이 대상으로 삼는 여러 현상을 여기에 포함했습니다.
원시 시대, 토테미즘 시대, 영웅과 신의 시대, 인간성의 시대의 순으로 문화가 전개해 온 모습을 더듬어 올라가는 일은 동물에서 인간으로, 어린이에서 어른으로의 발달을 추적하는 일인 동시에 정신발달 연구의 중요한 과제라고 주장했습니다.
분트는 실험 심리학과는 별도로 정신 발달의 일반법칙을 발견하기 위하여 원시민족의 정신적 특성을 대상으로 해서 그 문화적 소산인 언어, 예술, 종교, 신화 등에 관하여 연구한 10권에 이르는 대작 《민족심리학》을 집필하였고 《국민과 그 철학》(1875)에서 각국의 철학적 특성도 고찰하였습니다.
분트는 라이프치히 대학의 교수로 재직하면서 라이프치히 대학 측에서 학생들을 처벌할 때 쓰던 강당을 실험실로 사용할 수 있게 해 주었다. 이곳에서 바로 과학으로써의 심리학이 처음 탄생하게 되었다고 많은 심리학자가 인정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이전의 심리학이 오직 철학의 한 부분으로서 과학적이지 못한 탐구 방법에 의해 인간의 마음을 연구했기 때문입니다.
실험실에서는 객관화된 수치, 다시 말해 측정이 가능한 형태로 조작된 정의와 정확한 통계를 통한 과학적인 방법의 연구를 진행하였고 수행된 연구들은 1) 정신 과정의 속도 측정, 2) 시간에 대한 감각, 3) 감각에 대한 분석 4) 주의, 기억, 사고의 연합 등입니다.
심리학은 과학으로써의 학문으로 인정받았으며, 이후 분트의 실험실에서 공부한 많은 제자는 서양 학계에서 활발한 심리학 연구와 교육활동을 할 만큼 분트의 심리학 실험실은 심리학의 기반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현대 심리학의 시초는 라이프치히 대학에 세계 최초의 심리학 실험실이 설치된 1879년으로 보고 있으며 이후 다양한 심리학 분과가 발달할 수 있도록 이바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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